여러분, 도서관 책등 아래에 붙어있는 청구기호! 다들 본 적 있으시죠? 이화여대 도서관이 아니라 다른 어느 도서관에 가더라도, 도서관 소장 책이라면 모두 청구기호가 붙어있답니다.
청구기호는 도서관이 소장하는 개개의 책을 구별하기 위한 번호입니다. 책을 찾을 때 해당 자료의 위치를 알려주고 그와 연관된 다른 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죠. 이번 기사에서는 청구기호를 보고 서가에서 책 찾는 법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청구기호!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먼저 찾고자하는 자료의 청구기호를 알아내기 위해, 도서관 홈페이지의 자료를 하나 검색해보았습니다. 아래 소장정보를 보니 청구기호가 보이네요. 그럼 청구기호만 확인하면 될까요? No~!!! 청구기호 보다 먼저 소장처/자료실을 확인해야합니다.
중앙도서관의 2층홀 인기도서 서가, 일반자료실, 지정도서 서가, 여성학자료실, 분관도서관, 박물관 등 다양한 소장처가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도서가 중앙도서관 일반자료실에 있다 보니, 다른 소장처의 책을 중앙도서관에서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소장처가 다른 경우, 청구기호를 알맞게 찾아가도 책을 찾을 수 없으니 주의해주세요~
그럼 소장처/자료실과 청구기호까지 확인 후, 대출가능한 책이 있는 3층 일반자료실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잠깐! 알아두면 쓸모 있는 Tip 하나~★
아직도 검색 후 청구기호를 종이에 적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시나요?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후 SMS발송을 누르면 약 10초 뒤 휴대전화로 카카오 알림톡이 도착~!
카카오 알림톡으로 온 문자를 확인하니 "811.36 손77아" 라는 청구기호를 갖고 있습니다. 청구기호는 주제가 비슷한 도서를 한 곳에 모아두는 분류기호(811.36)와 동일저자의 저서를 한곳에 모아두기 위한 도서기호(손77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층 일반자료실의 800번대 자료실에서 811.36으로 시작하는 서가를 찾아보겠습니다.
서가마다 시작하는 책의 청구기호를 표시한 가이드로 쉽게 서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서가를 보니 811.36이라는 분류기호를 갖는 ‘811.36 박3151ㅈ’과 ‘811.36원 812ㄷ’로 시작하는 서가가 있습니다. 이 서가 사이를 가나다 순으로 살펴보니, 우리가 찾고 있는 책의 도서기호(손77아)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811.36 박3151ㅈ’으로 시작하는 서가에서 찾으면 되겠죠?
서가의 시작은 서가를 마주보고 섰을 때, 서가의 가장 왼쪽 윗단부터 입니다.
책은 서가의 가장 윗단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꽂히며, 아래까지 꽂히면 바로 오른쪽 옆의 가장 윗단에서부터 다시 꽂히기 시작합니다.
가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한글의 가나다순, 영어의 ABC순으로 살펴보면 쉽게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잠깐! 알아두면 쓸모 있는 Tip 둘~★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분류번호는 주제가 비슷한 도서를 한곳에 모아두는 역할을 합니다. 예시로 우리가 좋아하는 만화를 한곳에서 보고 싶을때!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분류번호를 클릭해보세요! 741.5953은 일본만화를 모아두는 분류기호이기 때문에 일본만화들을 한번에 모아 볼 수 있습니다. 만화 뿐만 아니라 비슷한 주제분야의 책을 찾고 싶을 땐 분류번호를 이용하세요~
동일 저자의 같은 주제 분야 책을 찾을 때는 저자의 이름과 책을 통해 결정되는 도서기호를 이용해보세요! 같은 주제의 책을 쓰는 동일 저자는 앞부분이 같은 도서기호를 사용합니다. 인기 작가인 김려령의 책 한 권을 찾아가보니, 앞부분이 같은 도서기호(김324)를 갖는 책들을 바로 옆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쉽게 청구기호를 이용해 여러 책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대출가능으로 확인되지만 책이 서가에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잠깐! 알아두면 쓸모 있는 Tip 셋~★
서가에 찾는 책이 없을 때는 서가부재도서확인 신청을 해보세요. 서가부재도서확인 신청은 도서관 내 비치된 PC에서만 가능하며,
신청 후 최대 2주 동안 위치 추적 후 상태 및 결과를 안내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청구기호 Tip과 함께한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청구기호로 도서관 책 찾기~ 앞으로 도서관 책 찾는 방법 어려워마세요!
update.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