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은 『歷史 앞에서 : 한 사학자의 6.25 일기』로 발행된 故 김성칠 선생의 일기 육필 원고에 대해 2011년 4월 26일 2책(1949, 1950년분)을 기증 받고, 2016년 10월 5일 나머지 1책(1945-1946년분)을 기증받았습니다. 기증은 본교 전 국문과 교수이자 저자의 미망인인 이남덕 선생과 가족이 『歷史 앞에서』 개정판의 해제를 집필한 본교 사학과 정병준 교수를 통해 기증의사를 밝혀 이루어진 것입니다.
첫번째 기증식은 이남덕 선생님이 입원하여 계시는 일산 현대병원에서 이루어졌으며, 두번째는 아드님이신 김기협 선생께서 중앙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기증해 주셨습니다.
이 기증자료는 『역사앞에서: 한 사학자의 6.25 일기』(창작과 비평사, 1993 ; 2009 개정판, 정병준 해제)의 원본자료로서, 한국전쟁 당시 서울대 사학과 조교수였던 故 김성칠 선생의 전쟁 경험담이 담긴 개인적 일기입니다.
이는 해방 이후 및 6.25 전후 시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로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육필 원고 원본은 중앙도서관 고서실에 보관하여 역사적 사료로 보존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를 통해 원고의 손상을 최소화하되 자료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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