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말하지만, 여름이야말로 책읽기에 그만인 계절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머리맡에 선풍기를 켜두고 누워서 책을 읽노라면, 그만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면, 커피 한 잔 옆에 두고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산으로 바다로 떠난 피서지에서 그간 못 읽은 책을 쌓아두고 읽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다. 이번 여름에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바캉스를 떠날 때 어떤 책을 챙기면 좋을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글에 주목하자. 이화여대 도서관에서는 201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화여대 학생들이 많이 빌려 읽은 문학도서 TOP 5를 발표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주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대하소설을 즐겨 읽었으며, 한국 소설과 일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