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전시] 벗들과 함께 가는 도서관 자세히보기

이대학보 161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2. 11. 07. [이대학보] [읽어야 산다] 힐링과 소통의 공간, 도서관 서가

본교 물리학과에서 학부 및 석사과정를 마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본교에 부임하여 중성자별과 블랙홀의 성질 연구, 중력파 자료 분석 연구를 하고 있다. 과학과 대중 소통, 시각화를 통한 과학 데이터 활용에도 관심이 있다. 2008~2010년 마리퀴리 펠로우십, 2016년 브레이크스루상(라이고과학협력단 공동수상), 2017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대 교정에서 가장 추억어린 장소를 꼽아보자면 오후 햇살이 어린 중앙도서관 서가이다. 입학하고 한동안은 잊고 있다가, 공강 시간을 보낼 장소를 찾아 중앙도서관을 큰맘 먹고 올라가게 되었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 가장 먼저 가본 곳은 역시 전공 서적이 있는 서가였다. 청소년 시기에 ..

Press/이대학보 2022.11.10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2. 03. 19. [이대학보] 1인용 소파부터 확 트인 테이블까지···새 단장 마친 중앙도서관

“스터디카페 갈 필요 없어졌네.” “졸업했지만 공부하러 중앙도서관 가고 싶어졌어.” 10일 본교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라온 중앙도서관 3층 리뉴얼 게시글에 대한 반응이다. 중앙도서관 3층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내부 공사를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했다. 재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중앙도서관 3층은 어떤 모습일까.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기자가 직접 방문해 살펴봤다. 3층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학습공간이 대폭 확대됐음을 가시적으로 인지할 수 있었다. 과거 중앙 부문에만 있던 오픈 테이블은 리뉴얼 이후 서가 주변까지 증축됐다. 각 좌석은 기기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원 설비를 갖췄고 좌석별 스탠드를 설치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됐다. 오픈테이블 옆 두 ..

Press/이대학보 2022.03.22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8. 30. [이대학보] 중앙도서관, 대학도서관 평가 최고점으로 교육부 장관상 수상

본교 중앙도서관이 2020년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4년제 대규모 대학 그룹의 63개교 중 최고점을 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2021 전국대학도서관 대회가 지난 6월24일 열려 2020년 대학도서관 평가 우수대학 시상식이 진행됐다. 본교 중앙도서관은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재학생 1만 명 이상의 4년제 대학 63개교의 대학도서관 중 최고점을 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0년 대학도서관 평가는 전국 382개 대학도서관을 대학 특성과 규모별로 나눠 도서관 발전 기반, 도서관 서비스, 도서관 협력, 특성화 사례 등 23개 지표를 정량, 정성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평가는 교육부에서 대학도서관진흥법에 따라 실시한 것으로, 2016년부터 3년간 시범..

Press/이대학보 2021.08.31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5. 10 [이대학보] 금주의 책 -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존 맥두걸 지음 ; 강신원 옮김 ;이의철 감수 서울 : 사이몬북스, 2017.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5층 일반 641.5638 M147s한 이 책의 저자인 존 맥두걸은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책임의사’로서 아시아 이주노동자들의 세대에 따른 건강 차이를 관찰한 후 채식의 치료적 가치에 눈을 뜨게 되면서, 바람직한 평생의 음식습관으로서 채식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합니다. 저자는 고기와 유제품을 많이 먹어 18살에 중풍에 걸리게 되었고 이후 오랫동안 병원을 오갔지만 끝내 장애를 얻게 되자 자신이 겪은 만성질환의 원인을 알고 싶어 의대에 진학했고 기꺼이 의학산업계의 이단아가 되었습니다. 지나친 수술과 약물 처방 대신 녹말 음식과 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야외에 나가..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5. 03 [이대학보] 금주의 책 - 클라라와 태양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 홍한별 옮김 서울 : 민음사, 2021.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일반 823 Is3k한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는 미래의 미국, 아이들의 지능은 유전적으로 ‘향상’되고, 학교에 갈 필요가 없는 아이들은 AF(Artificial Friend)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이 아이들의 친구가 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클라라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녀형 AF로 몸이 불편한 제시를 처음 만난 순간 서로 운명임을 느낍니다. 인공지능 로봇인 클라라는 조시와 조시를 둘러싼 관계를 통해 인간의 다양하고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배우게 됩니다. 아픈 친구 조시를 향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태양에 대한 의존성은 지극히 인간적이지만 결코 인간이 될 수 없는 기계 인간 클라..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4. 05 [이대학보] 금주의 책 - 예술과 풍경

예술과 풍경 마틴 게이퍼드 지음 ; 김유진 옮김 서울 : 을유문화사, 2021.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일반 709 G255p한 코로나19로 인해 앉은 자리에서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편안하게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일이 잦아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전시회장을 찾아가고 작품 앞에 직접 서 있기를 원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 한 번쯤 의문을 품었던 경험이 있다면 마틴 게이퍼드가 쓴 이 책이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술과 풍경≫은 예술가와 예술작품을 직접 만나기 위해 떠난 여행에 대한 기록으로 ‘미술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라는 평소 신념을 담은 작품입니다. 단순히 집에 앉아서 이미지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는 작품에 담긴 방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실제 작품을 ..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3. 29 [이대학보] 금주의 책 - 앞으로 올 사랑

앞으로 올 사랑 :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정혜윤 지음 파주 : 위고, 2020.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일반 811.8 정947앞 이 책은 저자가 라디오 PD로 일하면서 겪은 경험과 취재내용 그리고 읽은 책들을 가지고 기후위기와 동물복지에 대해 쓴 글로, 신속한 자연 파괴를 방관하며, 무수한 경제 논리로 동물 학대를 자행하고 있는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는 것은 범죄 중에서도 가장 잔악한 범죄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갈 지구를 위해서라도 다르게 사는 삶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뭐냐고 반문합니다. 앞으로 올 시대를 위해서라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이 만든 삶의 원칙을 지키는 것에 해방의 가능성이 있고, ..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3. 15 [이대학보] 금주의 책 - 글쓰기에 대하여

글쓰기에 대하여 : 작가가 된다는 것에 관한 여섯 번의 강의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 박설영 옮김 파주 : 프시케의숲, 2021.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일반 808.3 At96n한 이 책은 성과 가부장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시녀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 마거릿 애트우드가 작가가 되는 일과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강연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글쓰기가 다른 예술과 차별되는 한 가지 특징은 외견상 민주적이란 사실이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로 사는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일에 따분함을 느껴 글을 읽었고 낙서처럼 끄적이다가 작가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여성이고 작가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페미니스트로 보는 시선의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생활인으로서의 자아와 예술가..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3. 08 [이대학보] 금주의 책 - 무자비한 알고리즘

무자비한 알고리즘 : 왜 인공지능에도 윤리가 필요할까? 카타리나 츠바이크 지음 ; 유영미 옮김 서울 : 니케북스, 2021.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4층 일반 006.3 Z92a한 오늘날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에 깊숙이 침투해 인간들을 대신해 수많은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기계가 인간에 대해 인간보다 더 나은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는가라는 점에 의문을 품고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알고리즘에 대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합니다. 그에 반해 사람들이 기계가 인간보다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컴퓨터가 인간은 도저히 분석할 수 없는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인간의 판단력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21. 03. 01 [이대학보] 금주의 책 -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 유선애 인터뷰집 유선애 지음 서울 : 한겨레출판, 2021.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책 / 3층 일반 305.42 유63우 이 책에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명의 90년대 생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문학, 영화,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궤적을 그려가고 있는 그녀들에게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젠더 문제 그리고 개인사에 대해 자유분방하게 묻고 솔직한 답을 구합니다. 가벼운 듯 하나 묵직한 울림이 있고 차갑게 보이나 더없이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문답 속에서 여자이기 때문에 보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공감하고 위안을 얻게 됩니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으로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