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전시] 벗들과 함께 가는 도서관 자세히보기

도서관에 무슨 일이/도서관 뉴스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3개 국어로 진행한 2021학년도 2학기 도서관 투어

EwhaLibrary 2021. 10. 15. 09:54

도서관은 매 학기마다 이화인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 지원을 위해 도서관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학생들의 의견과 학교생활을 고려하여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3주간 낮 12시로 시간을 옮겨 ‘런치투어’로 진행했습니다. 
총 130명이 참여하였고 참가자 중 90% 이상이 학부생들로 지속적인 비대면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참가자 모두가 “매우만족”의 설문응답을 해 주어 투어를 준비한 도서관과 서포터즈 친구들 모두 뿌듯했답니다. 

 

[투어를 하고 있는 도서관 서포터즈 6기 친구들]


2021학년 2학기도 비대면 수업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학습과 과제를 위해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도서관 자료실과 ECC 열람실 일부에서 노트북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학습과 독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도서관도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서비스 내용을 보완하고 새로 정비된 EWHA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각종 자료이용법, 중앙도서관과 ECC 시설 이용을 중심으로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국제학생팀의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이화MATE’ 활동지원으로 지난 학기에 처음 시작한 유학생 대상 투어를 보완하여 2학기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까지 투어 대상을 확대하고, 유학생 가이드를 별도 선발하여 한국어 뿐 만 아니라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는 투어를 마련했습니다. 

2학기 투어는 2021년 9월 6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4주간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가이드를 포함해 회차별 4명 이하로 진행했으며 1학기보다 짧은 기간에도 100여명이 넘는 이화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투어에 만족하며 돌아갔는데요, 몇몇 친구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도서관 투어에 참석해 소감을 전해준 이화MATE 멘토와 멘티들]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 왔던 저조차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던 중앙도서관의 지하 1층 열람공간, 그룹활동실 이용 방법 등에 대해 자잘한 꿀팁들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 덕분에 저와 멘티들 모두 함께 한번에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투어 진행을 담당해주신 분께서도 열심히 준비를 해 주셔서 덕분에 우리의 이화생활에 큰 도움이 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화MATE 멘토 유*재 학생
저는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보고 싶었는데 헷갈려서 안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도서관 투어로 설명을 잘 받아서 생각보다 이용하기가 쉬워요. 앞으로도 도서관에 자주 갈 것 같습니다 :)
I’ve always wanted to go study at the library, but since it was confusing and I had no idea how to, I just never tried going. However through this tour, I received thorough explanations and now that I think about it, it’s quite easy to use the library facilities. Therefore I think I’ll be going to the library often in the future :)
- 미국 유학생 국제학부 T.V.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투어이었습니다. 선물과 도서관 이용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Çok eğlenceli ve yararlı bir turdu, hediye ve kütüphane hakkındaki yardımlarınız için teşekkür ederim.
- 터키 유학생 국제학부 T.H.

 

특히 이번 투어에는 도서관 서포터즈 친구들 외에도 외국어 전문 투어를 위해 5명의 유학생을 별도 선발하여 상세한 교육을 통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였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온 뒤 코로나로 학교생활과 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웠던 친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이용정보도 얻고 학교에 애착심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투어 안내자로 참여한 친구들의 꼼꼼하고 정성어린 준비에 투어 담당자로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 컸습니다. 외국어 가이드로 활동해 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에게 이번 활동의 소감을 부탁했는데, 조금 긴 글이지만 친구들의 마음이 느껴져 편집 없이 소개 합니다.  (기사 맨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투어 가이드이자 이화MATE 멘토로 활동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K.K.]
[투어 가이드로 활동한 중국에서 유학 온 대학원생 H.S.]


앞으로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일반 재학생 뿐 만 아니라 유학생들까지도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022학년도 1학기 투어는 위드코로나로 더 많은 이화인들의 참여가 있으리라 예상하며 더욱 알찬 투어와 함께 예쁜 기념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1학년 세미나를 준비하시는 교수님들과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투어 가이드로 활동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K.K. 의 소감
   저는 원래부터 도서관을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서 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관리되는지, 도서를 어떻게 선정하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지난 학기에 공공도서관이라는 수업을 들을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그 수업이 너무 좋아서 도서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마침 국제학생팀 사이트를 통해서 이번에 중앙도서관에서 신입생들을 위해 도서관 투어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도 계획하고 있고 그 투어를 도와 줄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투어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 교육을 받는 동안 도서관의 내부 시설에 대해서 예전에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궁금한 점에 답도 찾을 수 있어서 저에게는 너무 유익했습니다. 또한 도서관에 대해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과 이번에 새로 배우게 된 정보들을 대학교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신입생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제가 처음 학교 들어왔을 때 도서관 이용에 대해서 고민했던 순간들과 저도 한국어로 투어를 받았던 기억들을 회생하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영어로 진행된 도서관 투어는 이미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고학년인 저에게도 그리고 이제 새롭게 우리 이화에 들어온 외국인 학우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서관 투어가 영어나 다른 언어로 진행된다면 가능하면 다음 학기에도 꼭 신청할 생각입니다.

Men avvaldan kutubxonani juda yaxshi ko’rganim uchun kutubxona qanday qilib boshqarilishi va kitoblarni qanday qilib tanlanishi kabilarni batafsil bilish maqsadida o’tgan o’quv semestrida ommaviy kutubxona degan darsni eshitadigan darajada kutibxonaga qiziqishim katta. O’sha dars menga juda yoqqani uchun menda kutubxona haqida yanada ko’proq bilish istagi uyg’ondi. Va ayni o’sha vaqtda chet ellik talabalar bilan shug’ullanadigan bo’lim sayti orqali bu safar Ihva markaziy kutibxonasida(Ewha Central Library) bu yil o’qishga yangi kirgan talabalar uchun kutubxona bilan tanishtirish dasturini nafaqat koreys tilida balki universitetimizda koreys talabalardan ko’ra kamchilikni tashkil etadigan chet ellik talabalar uchun ham ingliz tili va xitoy tilida ham tashkillashtirayotganligini va bu dasturni o’tkazish uchun talabalarni to’playotgani haqidagi e’lonni ko’rib qoldim. Bu e’lonni ko’rishim bilanoq kutubxona haqida yanada ko’proq o’raganishim uchun yaxshi imkoniyat deb o’ylab darhol hujjat topshirib dasturga qbul qilindim. Dasturni o’tkazish uchun tayyorlanish davomida kutubxonanind ichki qulayliklari haqida avvallari bilmagan narsalarim haqida bilidib oldim va avvaldan qiziqib yurgan bir necha savollarimga javob ham olaolganim uchun menga juda foydali bo’ldi. Hamda kutubxona haqida allaqachon biladigan narsalarim va bu safar yangi o’rgangan ma’lumotlarni endigina universitetda o’qishni boshlagan talabalarga aytib bera olganim uchun xursand ham bo’ldim va mening o’zim birinchi marta universitetga o’qishga kelganimda kutubxonani ishlatishda qiynalgan paytlarim va men ham koreys tilidagi dasturga qatnashgan paytimni eslab yangi o’quvchilarga oz bo’lsa-a yordam bera olganimdan faxrlandim. Bu safar ingliz tilida o’tkazilgan kutubxona bilan tanishtirish dasturi allaqachon yuqori kursga o’tgan menga ham, hamda endigina bizning Ihva universitetimizga yangidan kirgan chet ellik talabalarga ham juda foydali bo’ldi. Bu dastur ingliz tilida yoki boshqa tilde o’tkazil-sa keyingi semestrda ham imkoni bo’lsa albatta qatnashish niyatim bor.
- 투어 가이드로 활동한 중국 유학생 H.S. 소감
   저는 이번 도서관 유학생 투어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9월 한 달 간 봉사자로서 신입생 유학생들에게 도서관 이용 관련 사항을 안내해주었습니다.

   도서관은 대학교 캠퍼스의  중요한 시설로 모든 학생들의 학습 전개 및 학교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주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도서관은 점점 낯선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다닌다는 실감을 하지 못하거나 진정한 학교생활을 즐기는 것이 어려워지며 결국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있는 현실에 놓이는 거 같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도서관이 마련한 이번 활동에 큰 의미를 느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바꾸는데 조금이라도 저의 작은 힘을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활동을 신청하였습니다.

   인터뷰와 사전교육 과정을 거쳤고, 혼자서 투어 동선에 맞추어 여러 번 반복적으로 연습한 후에 저는 봉사자로서 유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투어 하는 동안 유학생 친구들이 앞으로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주요 시설 및 공간의 이용 방법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을 꼼꼼하게 해주어야 해서 정확한 정보, 위치, 동선을 미리 모두 외우고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평소 말이 적은 편인데 매번 투어를 진행하는 1시간 동안 계속 말을 해야 해서 스스로 잘 할 수 있을지 긴장되고 떨렸지만 무사히 잘 마무리 한 후 정말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사자로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 자체로도 아주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었는데 제가 가진 능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감사하고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는 주변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 못하는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학생 친구들, 도서관 서포터즈 후배들을 만나고 서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재미있고 유익하였습니다.

   유학생 신입생들의 경우 한국에 들어와서 학기를 시작한 3월과 9월은 적응하기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이랑 헤어지고 낯선 환경에서 갑자기 모든 글자가 다 외국어로 된 세상을 만나게 되니 당황스럽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이러한 적응 과정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따라서 이번 도서관 투어 활동에서 특별히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그들에게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도서관 이용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국어를 진행해서 친근감을 줄 수 있으며 질의응답 시간에 그들이 알고 싶은 정보에 대하여 부담 없이 상세하고 자유롭게 물어 볼 수 있다는 점도 너무나 유익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저 자신의 능력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계속 이러한 봉사활동을 참여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这学期我参加了图书馆举办的留学生游览向导的志愿活动,在9月一个月的时间里,我作为志愿者,为这学期新入学的中国留学生们讲解图书馆各种设施的使用方法,介绍各项服务细则,带领她们游览了我们梨花女子大学图书馆内的各类参观地点,场所和学习空间。 图书馆作为大学校园内的重要组成部分,对于每一名学生的学习生活和校园日常来说都有着非比寻常的重要意义。然而由于最近两年全球范围内的疫情不断蔓延,大部分学校采用网课的方式进行远程授课,图书馆对于很多学生来说正在逐渐成为一个陌生而遥远的地方。许多学生都觉得现在并没有上大学的实感了,即使开了学也无法享受到正常的校园生活,学生们的学习日常已经和校园逐步脱节,学校不再是往常一样热闹的地方了,也不再是学生们学习生活中的中心地点了。在这种情况下,我认为这次图书馆开展的游览向导活动是非常有必要的。而为了改善当前同学们,学妹们对于学校各种设施,特别是对于图书馆持陌生态度的现状,我想献出自己的一份力量。因此我申请了这次志愿活动,首先经过了面试和培训活动,接着在课余时间来到图书馆,提前按照预定路线进行了许多次的预演和排练,将需要注意的要点一一抄录并加以深刻记忆,为活动做足了充分的准备。而在实际带领新生进行游览的时候,为了她们以后可以更加方便快捷的使用图书馆的各项设施及服务,按照事先背好的各项信息,位置,路线进行了细致而全面的讲解和说明。说实话本来的我话比较少,而担任向导带领大家进行游览的过程中,每次都要进行1个小时左右的发言,这让一开始的我感到非常紧张。也十分担心自己能否胜任,能否真正的为各位留学生学妹提供实际的帮助和有用的信息。然而可能也是因为我提前进行了多次练习,9月期间负责的几次游览活动都进行的非常顺利。我也因此变得更加有自信,体会到了成就感,更加相信自己的能力。其实在我看来,志愿者活动本来就是帮助别人的事情,所以本身就是很有意义的一件事情。赠人玫瑰,手有余香。发挥个人的能力为他人提供帮助的这件事本身就是充满价值的。这也使得这次经历对我来说更加的珍贵和难忘。特别是像最近一样所有人都因为疫情而格外辛苦的时刻,即使是朋友之间也不能够时常见面,而通过参与这次活动,我认识了很多参加活动的新生学妹们,还有图书馆志愿者小组的各位后辈们,以及同为本次活动志愿者的来自各个国家的各位姐妹,还有负责热心又善良,还给予我很多照顾的图书馆本次活动的负责老师,我觉得是十分幸运的事情。 这个9月,对于留学生新生们来讲,是她们刚刚来到韩国,进入梨花女子大学开始学业的时期,也是适应起来最困难的时期。为了留学和家人朋友分离,再加上在完全陌生的环境里看到所有一切都是外语,在这种情况下,感到茫然和忧郁其实是再正常不过的事情。因为这些我都经历过,所以更加有同感。而这次图书馆的游览活动,不仅有韩语,还特别设置了中文和英语向导服务,就是考虑了这一点,希望在用母语为大家讲解的过程中尽可能的给留学生们以亲切的态度提供更加详细,准确的信息参考。并且还设置了专门的问答时间,让大家可以没有心理负担,没有压力的自由提问,针对大家依然存在疑惑的问题进行了详细解答。在我看来,这次活动是非常有益且珍贵的一次经历。而我在参与其中的过程中,个人的能力也得到了相应的提升。如果未来有机会的话,我依然会选择参与活动,做一名图书馆志愿者,为帮助别人而贡献自己的一份力量。谢谢大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