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에서는 본교 창립 133주년을 맞이하여 『데미안』 출간 100주년 기념 헤르만 헤세展을 개최했습니다!
1919년 출간된 『데미안』은 소년의 고뇌와 자기 인식을 탐구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제1차 세계대전 후 혼란과 우울에 빠진 독일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헤르만 헤세는 지난 2018년 진행한 <이화인이 도서관에서 만난 해외작가 30인> 전시에서 6위에 오를만큼 이화인의 사랑을 받은 작가이기도 한데요, 이번 소식지에서는 5월 20일(월)부터 30일(목)까지 진행한 헤르만 헤세展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지금부터 이화인과 함께한 헤르만 헤세展 속으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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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과 함께 푸르른 교정 속 헤르만 헤세展 홍보물이 여기저기 눈에 보이죠?? 도서관에서도 현수막과 계단 홍보물, 도서관 SNS을 통해 전시 시작부터 많은 홍보를 진행하여 이화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앙도서관 2층홀에는 헤르만 헤세의 주요 작품을 비롯한 전시 도서 총 196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전시서가에는 헤르만 헤세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의 삶과 화가로서의 모습, 헤세의 주요 작품 연보와 함께 『데미안』에 대한 소개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비롯한 시, 에세이와 함께 헤세의 작품 전집, 관련 참고자료들도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헤르만 헤세가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들을 남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게다가 3천점이 넘는 스케치와 수채화를 남겼다고 하니, 정말 놀랍죠?^^
전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헤르만 헤세 전시를 보고 문제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는 300명이 넘는 이화인들이 참여했는데요, 특히 현장에서 바로 도서관 뱃지를 증정해서 인기만발이었다죠~~
또한 1919년 당시 독일 청년들의 가방 속에 한 권 씩 들어있을 만큼 위로를 안겨준 『데미안』처럼, 나에게 힘이 되어준 책을 추천하는 '배낭 속 나만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벤트에도 다양한 책들이 추천되었답니다~~ (어떤 책들이 추천되었을 지 궁금하시죠??^0^)
이벤트 외에도 『데미안』 필사 테이블과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색칠해보는 컬러링 spot도 마련되어 있어, 직접 참여해볼 수 있었답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5 월 21일(화)에는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이화 출신 문인 중 최다 대출 작가로 꼽히는, 화학과 84학번 배수아 작가님의 특별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회에서 배수아 작가님은 헤르만 헤세와 『데미안』 에 대한 이야기, 작가와 번역가로서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이화인들의 다양한 질문에 정성어린 답변을 하며 후배들과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헤르만 헤세展 홍보 영상도 제작하여 전시에 대한 이화인들의 많은 관심을 한층 높였답니다.^^
이화여대 공식 블로그에도 헤르만 헤세展 소식이 올라왔네요!
약 2주 동안 진행한 『데미안』 출간 100주년 기념 헤르만 헤세展.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헤르만 헤세의 다양한 모습과 작품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