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 인공지능의 미래를 탐색하는 7가지 철학 수업
김선희 지음
서울 : 한겨레출판 : 한겨레엔, 2021.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4층 일반 006.3 김632인
인공지능의 생각, 마음, 감정, 생명, 개성, 예술, 사랑, 젠더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물음이 담긴 이 책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공존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자를 비롯한 여러 과학자들이 생명체나 살아 있는 유기체를 정보시스템으로 정의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생명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할 수만 있다면 모든 해법은 명확해질 것입니다.
저자는 철학자의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실험과 이론을 사유의 근거로 제시하거나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속 캐릭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육체를 초월한 초지능으로 진화한 영화 <그녀>의 사만다와 영원한 기계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처럼 죽는 몸을 갖게 되는 것을 선택한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의 앤드루를 대비시켜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은 가능한가에 대한 답을 찾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이 전통적인 성 역할을 비롯한 젠더 편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지적하며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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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학보 2021년 10월 4일 (월) 수록면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