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쓸모 :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
강은진 지음
파주 : 다산초당 : 다산북스, 2020.
중앙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일반 700.2 강78예
이 책에는 예술이 평범한 일상에 온전히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윤활유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화가, 디자이너, 건축가, 컬렉터, 후원자 등 예술가 40인의 삶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입혀 쉽고 편안한 문체로 예술과 쓸모를 연결 짓습니다.
예술에서 현실의 쓸모를 찾는 일이 모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쫓는 여정에서 무뎌진 감각들이 깨어나고 현실의 문제들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얻을 수만 있다면 예술의 쓸모는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예술은 인간이 가진 욕망의 총체이고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문제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니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모든 감각을 열고 당면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한 큰 걸음을 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 속 저자의 말처럼 마음에 담은 사진이나 그림 한 장만으로도 순식간에 고립된 일상을 벗어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이화인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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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학보 2020년 11월 09일 (월) 수록면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