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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중앙도서관 2층홀에서 만나는 도서관 테마전시 (2020 여름&가을)

EwhaLibrary 2020. 10. 5. 14:18

중앙도서관에서는 이화인들이 독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테마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26차례의 테마전시를 진행하였는데요, '헤르만 헤세', '아서 코넌 도일'과 같은 문학 작가 전시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과 이화', '동계올림픽'과 같이 사건을 다룬 전시도 진행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문학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준비하고 있습니다. 1-2월에는 <문학을 담고, 영화에 빠지다>라는 제목으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서 저술된 원작과 이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를 소개하였습니다. 3-4월에는 반고흐 사후 130주년을 기념하여 <반고흐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이라는 제목으로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삶과 자료들을, 5-6월에는 <자연이 인간에게, 인간이 자연에게>라는 제목으로 자연 속에서 배움과 시련, 이해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도서를 소개하였습니다.

 

2020 가을 소식지에서는 여름부터 진행한 도서관 테마전시를 소개합니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혹은 낯설 수도 있는 전시 주제들이 이화인들의 독서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MYSTERIES OF SUMMER>

2020. 7. 1. (수) ~ 2020. 8. 28. (금)

 

2020년 여름에는 하계방학을 맞아 '미스터리'를 주제로 테마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시에는 추리소설, 스릴러 등 장르물을 다루는 잡지 「미스테리아」에서 소개한 5개 인터넷 서점의 2년간(2018~2019년) 미스터리 판매 순위를 바탕으로 2015년 이후 국내에서 출판된 최신 미스터리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책을 발견하고 즐기도록 돕는 ‘책 끝을 접다’

 

<MYSTERIES of SUMMER> 전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독자들에게 책을 발견하고 즐기도록 돕는 북 큐레이션 채널 ‘책 끝을 접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부분이 나오면 책장 끝을 접는 모습에서 이름을 따온 '책 끝을 접다'는 에디터의 추천 도서를 짧은 스토리로 구성하고 카드 뉴스나 북트레일러(영상) 형태로 제작하여 인스타그램(@dogear_),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 1boon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앨리스 죽이기>, <직지>, <마지막 패리시 부인>,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메이드 인 강남>, <돌이킬 수 없는 약속>, <파리의 아파트> 총 8권이 카드뉴스로 소개되었습니다.

 

 

전자책으로 즐기는 미스터리 소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도서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화인을 위해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는 미스터리 작품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죽여 마땅한 사람들>과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7월 도서관 전자책 베스트대출 순위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전시에 대한 애정이 담긴 '방명록 이벤트'

 

사서들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이화인들이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그동안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방명록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많은 이화인들이 <MYSTERIES of SUMMER> 전시를 보고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도서관 전시는 일상에 리프레시가 되어 주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그저 책만 많은 곳, 공부하는 곳이 도서관이라 생각했는데 전시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저의 고정관념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설들을 읽기 쉬운 형태로 전시해두어 책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이외에도 도서관 전시에 대해 애정이 담긴 다양한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전시를 준비한 사서들이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앞으로 진행될 도서관 테마전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해당 전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어른이 되어 다시 보는 동화이야기>

2020. 9. 1. (화) ~ 2020. 10. 30. (금)

 

2020년 가을에는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동화'를 주제로 테마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 소개하는 동화들은 1805년에 태어난 안데르센부터 1900년에 태어난 생텍쥐페리까지 19세기 작가들의 작품들로, 『안데르센 동화집』, 『피노키오』, 『하이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은 아씨들』, 『플랜더스의 개』, 『비밀의 화원』, 『오즈의 마법사』, 『피터 팬』, 『빨간 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어린 왕자』 총 12개의 동화가 소개되었습니다.

 

 

동화를 통해 얻은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중에는 어른을 위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 한 번쯤 읽어봤을 것 같은 친숙한 이야기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면 예전에는 잘 알아채지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서들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어른이 되어 이 동화들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며, 삶의 위로와 방향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들을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독서의 재미를 알게 해 준 책들이 성인이 된 여러분의 삶을 위로하고 이해해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사서들이 고른 위로와 희망의 문장들을 만나보세요. 

(동화에 대한 서평은 중앙도서관 2층홀과 온라인 전시의 해당 작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

 

도서관에서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화인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코로나19로 도서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화인들을 위해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9/1(화)부터 9/29(화)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무려 314명의 이화인이 참여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는데요, 준비한 10개의 퀴즈를 통해 이화인들이 전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차로 10/5(월)부터 10/30(금)까지는 서평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 그리고 그때의 나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어렸던 나와 지금의 나를 이어주는 그 책은 어떤 책인가요? 전시에 소개된 12개의 동화에서 얻은 나의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를 서평으로 작성해보세요.

 


19세기 전성기를 맞은 아동문학

 

전시에는 19세기(1801~1900)에 태어난 12명의 작가 및 작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들이 대부분 19세기에 창작되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닌데, 어떻게 19세기에 많은 동화들이 창작될 수 있었을까요? 동화를 읽기 전, 아동문학의 역사를 한 번 살펴보세요.

 

 

※ 해당 전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