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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포터즈/1~6기 소식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도서관 서포터즈가 전자책으로 해본 자가 심리 검사 “믿거나 말거나~”

EwhaLibrary 2020. 8. 25. 16:21

안녕하세요, 도서관 서포터즈 정서윤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에 다양한 심리 및 성격 테스트들이 떠돌아다니던 것 알고 계신가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강제 집순이가 되어버린 도서관 서포터즈도 심심풀이용 검사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간에 떠도는 말보다 더 정확하고 믿을 만한 분석과 결과를 얻고 싶어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심리 관련 책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심리 검사를 하려고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어서(!!) 집에서 볼 수 있는 전자책을 찾아 보았는데요, 다행히 심리 검사를 할 수 있는 전자책이 있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어떻게 집에서 심리 검사를 할 수 있었는지 소개할게요.


▣ 전자책 대출하기

 

도서관 홈페이지 메뉴 중 ‘전자자료’를 클릭하면 ‘전자책/오디오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중 국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제공처는 총 4곳인데요, 저는 ‘알라딘 전자책'을 보고 싶어서 옆에 ‘목록’을 누르고 심리와 관련된 책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 많은 책 중 원하는 책을 찾기엔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상단에 있는 엑셀 아이콘을 클릭했습니다. 그랬더니, 알라딘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전자책 리스트가 한 눈에 보여요! 누구나 다 아는 마법의 control+F를 사용해 ‘심리’로 검색하니 책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다시 ‘전자책/오디오북’ 페이지로 가서 알라딘 ‘바로가기’를 클릭하고 알라딘 전자책 페이지로 넘어갔습니다. 검색창에 ‘심리검사의 이해’를 치고 ‘대출하기’를 누르니 순식간에 대출이 되었어요! 정말 간편하고 빠른 방법이죠~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전자도서관 PC 뷰어’가 노트북에 깔려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심리검사 해보기

 

물론...책을 다 읽고는 싶지만, 필요한 부분만 보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특히 저는 심리 검사를 해보고 싶지 이론적인 내용은 아직 필요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목차’ 기능을 한번 써봤습니다. ‘목차’를 누르니 책의 챕터들이 한 눈에 보여요. 그래서 먼저 MBTI를 보기 위해 제4장을 클릭했습니다.

 

저는 INTJ인데 흔치 않은 MBTI라 그런지 인터넷에 그다지 다양한 분석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은 유형별로 뭐가 ‘좋다/안 좋다'로 구분해서 기분이 나쁠 때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MBTI는 그저 자기 존재를 알아가는 방식이므로 절대 어떤 성향이 더 좋고 더 나쁜 건 없다고 합니다! E는 인싸, I는 아싸 등등 이렇게 간단하게 편 가르는 인터넷 속 카더라와 다르게 책에선 자신의 에너지가 어디로 향하는지, 어디에 더 집중하는지 등등으로 깔끔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또, 유형별 설명이 있어서 자신의 MBTI를 알고 있는 분들도 직접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책을 보다 보니 처음 보는 심리 검사들도 재미있을 것 같아 한 번 해봤습니다! BGT는 종이에 도형들을 그리고 그 그림을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책에 검사 방법이 적혀있어 혼자 종이를 옆에 두고 해봤어요. 그림을 그리는 순서, 방법, 도형 나열 순서, 연상 등등으로 현재 심리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데 불안정한지, 외부 자극에 얼마나 예민한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비록 제가 스스로 해석해봤지만, 다행히(?) 별문제가 없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한 번쯤은 예능이나 다른 미디어에서 본듯한 HTP 검사를 해봤습니다. 집/나무/사람을 그리며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그리는 속도와 순서부터 심지어 지우개 사용 횟수까지 분석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집에 울타리 그렸고 나무에 나뭇가지를 많이 그렸는데 이런 세세한 특징까지 해석본에 나와서 놀랐어요. 여러분도 궁금하시면 직접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에서 심심한 하루를 보내고 계신다면 한 번쯤은 전자책을 이용해보세요! 책 읽기를 넘어서 이렇게 심리 검사도 혼자 해볼 수 있고 다른 활동들도 책을 통해서 해볼 수 있습니다. 학교 중앙도서관이나 동네 도서관까지 가기 귀찮을 때 전자책을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고 빠르게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화인들도 유익한 자가생활을 도서관 서포터즈와 함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