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전시] 벗들과 함께 가는 도서관 자세히보기

도서관 서포터즈/1~6기 소식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서포터즈가 소개하는 슬기로운 전자책 생활!

EwhaLibrary 2020. 8. 25. 10:08

안녕하세요, 도서관 서포터즈 임예빈입니다. 이화인 여러분은 전자책을 얼마나 이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종이책을 더 좋아하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전자책의 편리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이용 가능한 전자책 수만해도 교보문고에만 4700여권에 달하는데요, 여러 가지 전자책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용도별, 기기별로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과제에 유용한 전자책

 

때는 바야흐로 지난 학기 중 토요일, 저는 과제에 필요한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전공 특성상 과제를 할 때 여러 책을 참고해야 하는데요, RISS 논문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학교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도서관 개관시간을 착각하여 그만 너무 늦게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빌리려던 책 중 한 권은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KSI ebook에서는 많은 학술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는데요, 저는 <한 권으로 읽는 중국 여성사>라는 책을 참고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중요한 내용을 얻고, 다른 논문들도 참고하여 과제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과제를 위해 빌리는 책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는 않는 경우가 많죠? 발췌독만 하는데도 여러 권을 빌려야 하면 무겁고 번거로운데, 전자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KSI ebook 외에 KRpia에서도 학술교양도서들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KRpia는 여러 테마로 분류가 잘 되어 있네요. 작년에 저는 <동경몽화록>이라는 책을 과제를 할 때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했는데요, 굉장히 많은 세부 챕터로 이루어진 책인데 전자책으로 보니 빠르게 챕터를 확인하고 넘나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트북 창에 띄워놓고 바로바로 참고하며 과제를 작성하니 편했습니다.

 

송나라 수도 '가이펑'의 정경을 담은 책 <동명몽화록>. 송나라 시대 먹방(?)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 소설 정주행? 전자책으로!

 

자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눈이 아파서 오래 읽지 못한다는 점이죠.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이북 리더기! 저는 재작년부터 크레마 사운드를 꾸준히 이용해오고 있는데요, 핸드폰 화면보다 압도적으로 눈이 편한 e-ink 화면을 경험하면 이전의 화면으로는 돌아갈 수 없답니다. 리더기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라 어쩐지 아날로그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오래 책을 읽는 데에는 가장 알맞은 기기입니다. 무엇보다 누워서 읽을 수 있다는 점!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크레마 사운드는 핸드폰보다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가 덜합니다. 또한 핸드폰과 달리 쓸데없는 알람이 오지 않아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요. 

 

도서관에서 2020 하계방학에 진행한 미스터리 소설 전시 대상 작품들 중에도 전자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은데요. 여름휴가에도 주로 방콕을 해야 되는 상황, 침대에 누워 크레마로 sf/추리소설 한 편 어떠세요?

>> 미스터리 전시에 소개된 전자책 살펴보기: https://ewhalibnews.tistory.com/850

 

◈ 사진, 인문교양서, 여러 자료를 편하게 보고 싶을 때는 아이패드로!

 

어느새 대학생에게 노트북 다음으로 제2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아이패드. 저도 올해 아이패드를 처음 마련해 ppt 필기에도, 논문 열람에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이 없는 방학 중에는 아이패드가 단순 영상시청용 기기로 전락하기 십상인데요. (아이패드는 넷플기기가 되고.. 종강 전에는 그렇게 재밌어 보였던 인문서들은 멀어져만 갔습니다.. ) 어떻게든 아이패드 뽕을 뽑고자(?) 전자책 열람용으로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는 평소 핸드폰으로는 전자책을 보기 참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패드는 휴대성도 있으면서 핸드폰보다는 화면이 훨씬 크고, 이북 리더기보다 페이지 반응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도 오래 보면 눈이 아프지만, 중간 중간 끊어서 읽는 인문교양서 보기에는 아이패드가 좋더라고요.

 

특히 그림이나 사진 자료가 많이 나오는 책의 경우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보 도서관에 인문 교양 신간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이용해 보세요.


지금까지 다양한 전자책 활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어도 쓸수록 편리한 전자책! 남은 방학도, 다가올 2학기도 슬기로운 전자책 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