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전시] 벗들과 함께 가는 도서관 자세히보기

Press/이대학보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18. 11. 19 [이대학보]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중앙도서관 방문

EwhaLibrary 2018. 11. 20. 17:11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중앙도서관 방문

2019년 한-헝 수교 30주년 맞아 헝가리 독립운동가 전기 열람

 

12일 오전 주한 헝가리 초머 모세(Csoma Mózes) 대사가 2019년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앙도서관에 방문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된 헝가리 관련 서적 (匈牙利爱国者)噶苏士传(흉아리 지도자 갈소사전)을 이용하기 위함이다.

 

해당 고서는 중국에서 쓰인 헝가리 독립운동가 코슈트 라요시(Kossuth Lajos) 전기를 1908년에 번역한 서적으로, 국한문 혼용본이다. 책 제목 중 匈牙利’(흉아리)는 헝가리의 음역어이며 噶苏士’(갈소사)는 코슈트 라요시의 중국어 이름이다. 이 책은 현재 본교와 연세대 중앙도서관만이 소장 중이다.

 

초머 대사는 코슈트는 헝가리 독립사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라며 책이 번역된 1908년은 한민족에게도 힘들었던 시기였기에, 당시 코슈트의 이야기가 한민족의 독립운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궁금했다고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국에 이 서적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헝가리 수교는 1989, 정부가 동부 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과 교류를 추진하며 맺게 됐다. 헝가리를 시작으로 폴란드, 체코, 중국, 러시아 등 사회주의 국가와 수교를 이룰 수 있었다. 초머 대사는 주한 헝가리 대사관도 수교 3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초머 대사는 19일 오후 3시 인문관 111호에서 헝가리와 한국전쟁 : 헝가리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본 한국전쟁을 주제로 콜로키움을 진행한다. 초머 대사는 헝가리와 한국전쟁, 한국전쟁 시기 헝가리와 북한의 관계 관련 새로운 자료 발굴 및 해석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 허해인 기자 heohaein@ewhain.net

사진: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 기사 원문 바로가기

 

[출처] 우아현, 허해인(2018.11.19.).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중앙도서관 방문. 이대학보,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