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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포터즈/1~6기 소식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4기 도서관 서포터즈가 전하는 서포터즈 OT - ② 국회도서관 견학

EwhaLibrary 2018. 9. 17. 10:15

 

안녕하세요, 도서관 서포터즈 4윤연미, 이수정입니다.

지난 8, 서포터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다른 도서관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던 4기 서포터즈들이

다같이 국회도서관 견학녀왔습니다. 

 

 

 

 

국회도서관1952년 부산에서 시작되어 개관 66년을 맞이하고 있는 국가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국회의 입법 및 국정 심의활동을 지원하며,

국회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견학은 국회도서관의 여러 시설을 돌아보며 다른 도서관과 우리 도서관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도서관 서포터즈로서 할 수 있는 일 등을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회도서관을 둘러보면서 인상깊었던 자료실 몇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국회도서관 중앙 홀을 지나 처음으로 향한 곳 의정관 3에 위치한 디지털정보센터입니다.

센터 내에는 많은 양의 디지털 자료와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pc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 디지털정보센터 내에는 독도·일 정보센터있는데,

이대도서관과는 달리 북한 서적이 있는 자료실이 개가제로 운영되고 있어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북한 서적을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해주신 사서선생님 말씀으로는 요즈음 북한 정세의 변화와 통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북한 서적의 이용 빈도수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독도에 관련한 옛 문건이나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문서와 서적들 역시

열람이 가능했습니다.

 

 

자료실 한켠에는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로 표기된 지구본과 지도책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본관으로 돌아와 2에 있는 사회과학자료실을 방문했습니다.

사회과학자료실은 정치와 국제이슈들에 가장 밀접한 정보가 많아

국회의원들에게 많이 이용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일단, 사회과학자료실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국내외 신문이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양의 신문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발행 후 1이 지나면 서고로 옮겨지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과학자료실에는 테마 코너

국회 내 소식을 알려주는 국회 포커스, 서평, 도서관 내 기획전시, 핫이, 금주의 신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칫 의원들만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곳에 가벼운 코너를 만들어, 민간인 이용자를 배려한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으로는 5으로 올라가 정기간행물실을 둘러보았습니다.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기간행물의 종류가 26,600여종이나 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접하기 어려운 연구소나 기업의 간행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점이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정기간행물실에서 눈에 띈 것은 열람 공간 옆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었습니다.

 정기간행물실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국회의사당 내부가 초록이 우거져 있어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뷰가 좋은 곳에서 공부하면 왠지 공부가 잘 될 것 같은데하시는 분들은

중앙도서관에도 5층에 열람실이 있으니 저처럼 높은 곳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씩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보존서고가 별도 건물에 있는데

책을 신청하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료실 중앙까지 자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3으로 내려가 인문·과학자료실을 방문했습니다.

인문자연과학자료실 역시 주요국 안내자료, 내외 문학상 수상 도서, 한국문학, 서양문학 등

다양한 서적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내부에 위치한연구데이터센터(RDC)에는

마이크로자료 이용센터와 전문도서 코너가 구비되어 있어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꺼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자료사전 신청과 승인이 필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회도서관은 중앙도서관과는 다르게

통계청 등에서 제공하는 가공된 데이터가 아닌 로우(raw)데이터를 이용자에게 제공하여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가공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렇게 도서관 내부 자료실을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이렇게 한 바퀴 둘러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국회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국회도서관 자료실과 중앙도서관의 차이점자료의 배치에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우리 도서관은 일반자료에 대해 층 구분만 있고 청구기호 순으로 서가가 구성되는데,

국회도서관은 주제분야별 자료실을 방의 형태로 두면서

약간은 주제와 맞지 않은 분류번호의 자료가 소장되어 있었습니다.

 

 

두 방법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한 분야에 대한 책만 찾는다면 국회도서관

다양한 주제의 책을 찾아야 한다면 중앙도서관의 자료 배치가 더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또한 국회도서관이 중앙도서관보다 비교적 규모가 커 엘리베이터 같은 이동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고,

보존서고가 따로 있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용자가 요청한 책을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시설이 우리 중앙도서관에도 생겨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나 컨베이어 벨트는 없을지라도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다양한 행사,

그리고 사서 선생님들의 열정만은 국회도서관 못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도서관을 견학하면서 다른 도서관의 장점과 중앙도서관의 장점을 관찰하였고,

중앙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도서관 서포터즈로서 활동하면서 사석화 방지 활동과

각종 전시, 행사 지원 등을 맞게 될 텐데

더욱 더 노력해서 우리 학교 도서관에 부끄럽지 않은 서포터즈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