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에서는 본교 창립 132주년을 맞이하여
이화인이 도서관에서 만난 작가 시리즈 두 번째, 해외작가 30인전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3년간 이화인이 가장 많이 대출한 해외작가 30인의
다양한 작품과 그들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었던 전시로 많은 이화인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 소식지에서는 5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해외작가 30인전의 이모저모를 함께 살펴 보려합니다.
지금부터 이화인과 함께한 일주일간의 해외작가 30인 도서전 속으로 떠나볼까요?
다가오는 여름과 함께 푸르른 교정 속 해외작가 30인전 홍보물이 여기저기 눈에 보입니다.
도서관에서도 현수막과 계단 홍보물, 도서관 SNS을 통해
전시 시작 일주일 전부터 많은 홍보를 진행하여 이화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다리던 5월 21일! 해외작가 30인 도서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중앙도서관 2층홀에는
3년간 이화인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하여 1위부터 30위까지 선정된 작가의
작품 1,109종 1,228책과 작가 소개가 전시되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프 톨스토이, 제인 오스틴, 헤르만 헤세 등과 같은
고전 명작들의 작가는 물론,
현재 우리 곁에서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남기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의 현대 작가들도 1-30위 안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화인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즐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해외작가 30위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작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등으로 유명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였습니다.
작년 도서추천 전시에서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가였죠?
이어 《1Q84》,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조앤 K. 롤링이 2-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해외작가 30인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 응모하는 십자말풀이 이벤트는
전시된 작가 소개 속에 답들이 들어있어, 많은 이화인들이
다시 한 번 30인 소개를 꼼꼼히 읽을 수 있었죠.
또한 전시장이 아닌 3-5층 일반자료실에 있는 30인의 작품에 숨겨진 보물 책갈피를
찾아오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많은 이화인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해주었습니다.
십자말풀이 290명, 보물찾기 95명으로 300명이 훌쩍 넘는 이화인이 이벤트를 통해
해외작가 30인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의 작품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층 라운지에서는
30인의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영화들을 소개했습니다.
30인 중 23인의 작품이 영화화가 되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미 비포 유》 등 우리에게 원작과 영화 모두 잘 알려진 작품은 물론
조금은 생소한 여러 작가들의 원작과 영화가 소개되었습니다.
소개된 영화는 시청각자료실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5월 24일(목)에는 이번 전시 8위를 차지한 알랭 드 보통의 작품을 다수 번역한 번역가이자,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님인 정영목 교수님의 특별강연이 있었습니다.
‘소설 번역의 상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번역에 대한 우리의 상식 혹은 오해, 해외작가가 우리에게 가지는 의미,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가 등
번역에 대한 여러 궁금증들을 해소해주었습니다.
특히 평소 소설 번역에 궁금하던 것이 많았던 이화인을 위해
사전신청과 현장접수 시 질문을 받아 교수님이 직접 선정해 답변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하여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해외작가 30인전의 특별강연 ‘소설 번역의 상식’은
이화여대 공식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었습니다.
직접 특강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은 유튜브를 통해 특강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이화인이 도서관에서 만난 해외작가 30인!
그들의 작품세계를 잘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해외작가 30인 도서전에서 소개된
30인의 저자와 그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도 소식지 기사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