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전시] 벗들과 함께 가는 도서관 자세히보기

Press/이대학보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18. 03. 05 [이대학보] 소속감은 높지만… “대외이미지 개선 시급하다”

EwhaLibrary 2018. 3. 5. 09:30

소속감은 높지만··· “대외이미지 개선 시급하다”

 

2017 재학생 만족도조사

만족도지수 1위는 도서관

조예대 등록금 만족도 최저

▲ 그래픽=김보영 기자 b_young@ewhain.net  

 

본교 학부생들은 ‘홍보활동 및 이미지’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획처 평가팀이 진행한 ‘2017 재학생 만족도조사(만족도조사)’ 중 ‘중요도·만족도 분석(IPA)’에 따른 결과다. 만족도조사는 학부생 934명, 대학원생 540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13일~24일 진행됐으며, 학부생에게는 ▲강의실 ▲교수진 ▲교육과정 ▲대학 소속감 ▲도서관 ▲등록금 ▲복지시설 ▲장학금 ▲정보화 ▲진로지원 ▲학생자치활동 ▲학생지원서비스 ▲행정서비스 ▲홍보활동·이미지 등 14개 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100점 만점)

 

평가팀이 2월27일 제공한 만족도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본교 홍보활동 및 이미지 영역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중요도를 높게 인식한 데 비해 만족도는 낮아(56.56점) 최우선 개선 영역으로 분류됐다. 세부적으로는 ‘우리 대학의 홍보활동이 다양하다’는 항목이 40.51점, ‘우리 대학은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다’는 항목이 41.73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도 대외이미지 개선을 요구하는답변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학교 홍보를 강화했으면’(76건), ‘입결 관리를 잘 해주었으면’(67건)이라는 답변이 차례로 뒤를 잇는 등 전체 의견의 22.8%가 홍보활동 및 이미지에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 소속감’과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인식하는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아 상대적 강점 영역으로 분석됐다.

 

본교에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는지 평가하는 ‘대학 소속감’ 영역의 경우 학부생이 인식하는 중요도가 39.21%로 대부분의 다른 영역이 중요도 1~12% 범위에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월등히 높았다. 만족도 또한 72.9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해당 영역과 관련한 세부항목에선 ‘우리 학교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80.30점), ‘주변 사람에게 우리 대학에 입학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79.06점)는 내용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은 만족도지수를 기록한 영역은 ‘도서관’이었다. ‘다양한 자료가 있다’, ‘자료 검색이 용이하다’ 등의 이유로 78.0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9.58점 오른 수치다.

 

반면 만족도가 제일 낮게 나타난 영역은 ‘등록금’이었다. 세부 문항에서도 ‘등록금 금액이 적절한 편이다’가 28.05점, ‘등록금 대비 교육의 질이 높다’가 38.36점, ‘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가 40.15점으로 나타나 총점 100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단과대학(단대)별로는 조형예술대학(조예대) 학생들의 등록금 만족도가 19.12점으로 가장 낮았다. 조예대는 종합만족도 점수에서도 57.78점을 기록해, 모든 단대 중에서 유일하게 60점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조예대는 2015년, 2016년 조사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단대별 종합만족도 점수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조예대 재학생 A씨는 “조예대의 낮은 만족도 점수는 등록금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높은 등록금에 비해 재료비 지원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본교는 학생들의 작업을 위한 환경 조성에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원 만족도조사 종합만족도는 69.63점으로 지난 조사 대비 약 2점이 상승했다. 항목별 만족도는 '논문 지도', '연구 활동참여제도'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소폭 상승했다.

 

대학원별 종합만족도는 세 개 대학원 모두 70점을 내외를 기록했다. 전문대학원이 70.49점으로 셋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일반대학원의 종합만족도는 70.39점으로 직전보다 1.81점 올랐으며 그 중 교수진 항목이 81.11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수대학원은 재작년 대비 0.16점 하락한 68.40점을 받았다.

 

김승희 기자 dkdlel096@ewhain.net

박민재 기자 pak682@ewhain.net  

 

 

>>기사 원문 바로가기

 

[출처] 김승희, 박민재(2018.03.05.). 소속감은 높지만··· "대외이미지 개선 시급하다". 이대학보,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