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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이화인이 도서관에서 만난 《국내작가 30인》 전시 현장 스케치

EwhaLibrary 2017. 6. 2. 10:56

 

 

안녕하세요? 저희는 도서관 서포터즈 3기 박정은, 정수진입니다.

 

봄이 끝나가고 더위가 찾아오는 5월 말, 도서관에서는 창립 131주년을 기념하여 '이화인이 도서관에서 만난 국내작가 30인'이라는 주제로 도서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5월 22일(월)부터 30일(화)까지 약 열흘간 개최된 이번 도서전시회는 학부 및 대학원생 여러분이 2014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3년 동안 대출한 자료를 분석하여 가장 많이 대출한 작품을 집필한 작가 소개와 그들의 작품 전시로 이루어졌습니다.

 

이화인이 3년간 함께 만들어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 전시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찾아주었습니다.

 

 

 

중앙도서관 2층홀에는 1위부터 30위까지 선정된 작가에 대한 소개와 작품들이 나란히 전시되었습니다.

 

 

 

30인의 작가 중 1위<아리랑>, <정글만리>, <태백산맥>, <한강> 등을 쓴 조정래 작가가 뽑혔습니다.

조정래 작가의 책은 3년간 무려 2191회나 대출됐어요! 작품 중에서도 <아리랑>이 230회로 가장 많이 대출됐습니다.

 

<나는 너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꽃>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영하, <세계의 끝 여자친구> 등의 소설가 김연수가 뒤를 이어 2-3위를 차지했네요.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등의 소설가 신경숙,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고등어> 등의 소설가 공지영,

이 외에도 박민규, 정이현, 진중권, 김진명, 박경리 작가가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본교 건축학 전공 임석재 교수님도 2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순위 중에는 윤태호, 주호민 등 웹툰 작가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어요.

 

 

 

평소 한산했던 2층홀이 전시회를 보러 온 많은 이화인들로 오랜만에 북적였네요.

 

 

 

이번 전시에 소개된 국내작가 30인의 책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 [click▶ 컬렉션 > 테마도서 > 국내작가30인전]에서 이번 전시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작가 30인의 작품을 작가별로 확인할 수 있어요.

 

 

 

첫 화면에는 이번 전시에서 특별강연을 한 진중권 작가의 대표작품이 보이네요.

 

 

그 아래에는 1위부터 30위까지 작가의 이름이 있습니다. 작가 이름을 선택하면 작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가의 작품들만 모아서 볼 수 있답니다.

 

 

 

이화인들은 전시장에서 어떤 작가들의 어떤 책이 전시되었는지 살펴보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책을 전시장 옆 소파에서 편안하게 읽기도 했어요.

 

 

 

저희 서포터즈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는 이화인 여러분에게 행사를 소개하기도 하고, 2층홀 곳곳에서 여러분들이 보고 간 전시 책들을 찾아 제자리에 정리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전시만으로 끝나면 섭섭하겠죠? 전시회와 함께 퀴즈후기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퀴즈는 특별강연회의 강연자, 대출 1위 작가 등 전시회에 관심을 가진 이화인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했어요. 100명을 선정해 드리는 이벤트에 무려 430명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이화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시는 이뿐만이 아니었어요.

1층 라운지에서는 각 단과대학별 대출순위 BEST 10 자료리스트를 전시했습니다. 순위에 든 책들은 공부에 필요한 전공서적부터 소설, 심지어 만화책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단과대학별 특성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는 반응과 함께 같은 단과대학별 이화인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전시 첫 날인 5월 22일(월)에는 이화인이 많이 찾은 작가 8위에 선정된 진중권 작가의 특별강연회가 있었습니다.

 

 

 

이화에서 사랑받은 그의 작품이야기와 함께 최근 출간한 책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제목에 맞춰 고양이를 비롯한 여러 반려 동물에 대한 우리의 윤리의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강연이었습니다.

 

 

 

진중권 작가의 열정적인 강연과 이를 귀 기울여 듣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강연회장에서도 저희 서포터즈들은 열심히 행사를 도왔답니다. 접수대에서 참여하신 여러분에게 선물과 응모권을 나눠 드렸고요,

 

 

 

강연이 끝난 뒤, 라운지 정리까지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흔히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하지만 이번 전시 기간만큼은 5월이 이화인들의 독서의 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도석관의 큰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도움이 되어 저희 서포터즈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이벤트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사진: 도서관 서포터즈 3기 김세은, 이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