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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17. 05. 23 [이화뉴스] 중앙도서관, ‘이화인이 도서관에서 만난 국내 작가 30인’ 도서전 개최

EwhaLibrary 2017. 5. 25. 10:42

중앙도서관(관장 정연경)은 이화여대 창립 131주년을 맞아 5월 22일(월) 도서관 1층에서 이화인이 가장 많이 대출한 국내 작가 3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서전을 개최했다.

 

중앙도서관이 최근 3년간 재학생 대출도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정래 작가가 최다대출 국내 작가로 선정됐다. 2014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본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대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정래 작가는 국내 작가 1위를 차지했으며, 대표 작품 <아리랑>, <정글만리>, <태백산맥>, <한강>, <허수아비춤> 등은 이화여대생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뒤를 이어 <나는 너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꽃>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영하, <세계의 끝 여자친구>, <원더보이> 등의 소설가 김연수,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등의 소설가 신경숙,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 등의 소설가 공지영이 2~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박민규, 정이현, 진중권, 김진명, 박경리 작가가 10위 안에 들었고 작가로도 유명한 본교 건축학전공 임석재 교수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화여대 중앙도서관 최다대출 국내작가 30인 순위>

순위

작가명

순위

작가명

1

조정래 (1943-)

<한강> <아리랑> <태백산맥>

2

김영하 (1968-)

<나는 너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꽃>

3

김연수 (1970-)

<세계의 끝 여자친구> <원더보이>

4

신경숙 (1963-)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5

공지영 (1963-)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

6

박민규 (1968-)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7

정이현 (1972-)

<달콤한 나의 도시> <낭만적 사랑과 사회>

8

진중권 (1963-)

<미학 오디세이> <서양미술사>

9

김진명 (1957-)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10

박경리 (1926-2008)

<토지> <김약국의 딸들>

11

김애란 (1980-)

<두근두근 내 인생> <침이 고인다>

12

은희경 (1959-)

<새의 선물> <타인에게 말걸기>

13

이원복 (1946-)

<먼나라 이웃나라>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4

정유정 (1966-)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15

윤태호 (1969-)

<미생> <이끼>

16

주호민 (1981-)

<신과 함께> <무한동력>

17

한강 (1970-)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18

천명관 (1964-)

<고래> <고령화 가족>

19

박완서 (1931-2011)

<나목> <그 남자네 집>

20

황정은 (1976-)

<의 그림자>, <파씨의 입문>

21

유시민 (1959-)

<거꾸로 읽는 세계사> <청춘의 독서>

22

이정명

<바람의 화원> <천년후에>

23

혜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젊은 날의 깨달음>

24

김훈 (1948-)

<칼의 노래> <남한산성>

25

김형경 (1960-)

<사람풍경> <세월>

26

김중혁 (1971-)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27

임석재 (1961-)

<임석재의 서양건축사>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28

김난도 (1963-)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29

김려령 (1971-)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30

박범신 (1946-)

<은교>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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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첫날인 22일(월) 오후 4시 도서관 1층에서는 대출 순위 8위를 차지한 동양대학교 교수이자 문화비평가인 진중권 작가의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은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동물의 권리에 대하여’를 주제로 역사와 문학, 철학 속에서 등장하는 고양이를 분석함으로써 현 시대의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루비(반려묘) 아빠’라고 본인을 소개한 진중권 작가는 역사와 문학, 철학 속에서 발견되는 고양이의 종속되지 않고 자유로우며 독립적인 성향에 대해 설명했다. 진 작가는 “인간은 스스로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동물과 자신을 구별함”을 지적하며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고양이, 동물의 시선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를 ‘재산’이나 ‘소유물’로 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공간을 공유하는 ‘반려묘’로서 인지해야한다”고 덧붙이며 이화인들과 동물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연경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이화인이 많이 찾은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돌아보고, 우리의 독서 문화와 책, 그리고 자신의 삶을 비춰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서전은 오는 5월 30일(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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