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서관 투어”가
2016년 9월 19일부터 시작하여 9월 23일에 그 일정을 마쳤다.
도서관 투어 포스터
5일간 총 86명의 학생이 참여하였고, 그 중 외국인 유학생이 65명이나 되었다.
외국인 학생을 위하여 중국어 투어, 영어 투어, 일본어 투어를 진행하여 다른 나라에서 대학생활이
많이 낯설었을 학생들이 도서관의 시설과 서비스를 좀 더 수월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사실 도서관을 생각하면 그저 책을 빌리고 읽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그려진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설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한 점들을 투어에서 알려주고 좀 더 이용을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도서관 투어는 크게 한국어 투어, 중국어 투어, 영어 투어, 일본어 투어로 진행되었다.
부족한 한국어 실력 때문에 이해를 하지 못할 외국인 학생들을 고려하여 외국어 투어가 진행되었지만
실제로 투어를 진행해본 결과 외국어 투어라고 외국인 학생들만이 듣는 것이 아니라
설명을 외국어로 듣고 싶어하는 한국 학생들도 외국어 투어에 많이 참여하였다.
도서관 투어는 도서관을 잘 모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준비하였다.
실제로 처음 도서관을 방문했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투어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서관에 어떤 시설이 있고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먼저 자료실이 시작되는 도서관 2층에서 모여 도서관을 출입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입장할 때는 모바일 학생증이나 실제 학생증 카드를 이용하여 들어갈 수 있고
정문인 2층에서 열람실이 있는 1층으로 바로 가고자 할 때는 경비 아저씨의 책상에 있는 곳에서
유인대출기에 학생증을 태그를 하고 내려가야 한다.
게이트를 통과한 후 2층의 우측에서는 이화 컬렉션과 새로 들어온 책인 신착도서들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우리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서들과 여행 서적들,
취업 관련 서적들이 가득한데 이 책들은 빌리지는 못하고 도서관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3층으로 올라가면 일반자료실과 함께 여성학 자료실이 있다.
자료실을 둘러보고 난 후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찾는 방법을 설명했다.
책의 청구기호를 보고 책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청구기호를 보고 어떻게 서가에서 책을 찾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투어의 핵심 교육 중 하나이다.
의외로 책을 찾는 방법은 쉬운데, 이 방법만 알고 있다면 책을 금방 찾을 수 있다.
학생들에게 서가에서 자료 찾는 방법을 알려준 후 미리 준비해 둔 청구기호를 나눠주고 책을 찾게 하면
방법을 좀 더 잘 익힐 수 있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에게 다시 설명할 수 있어 좋았다.
이후 4층으로 올라가 복사실과 신문이 모아져 있는 공간을 소개한 후 다시 2층으로 돌아갔다.
2층에서 자가대출반납기를 이용하여 책을 어떻게 대출하고 반납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한 후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에서는 라운지와 노트북실, 세미나실을 소개한 후 가장 반응이 좋았던 시청각자료실로 갔다.
도서관에 있는 시청각자료실에 대하여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데 완전 최신 영화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달 들어오는 따끈따끈한 신작들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는 다 있는 그러한 자료실이다!
다큐멘터리는 물론 드라마도 볼 수 있고 케이블 방송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학생증이 필요하므로 꼭 챙겨와야 한다!
이후 지하 1층의 자유열람실과 pc실, 생협을 둘러본 후 투어를 마쳤다.
그냥 단순하게 책이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이용하면 지나쳐버릴 도서관의 유용한 정보들을
투어에서 알아갈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 투어를 신청하여 참여하면 좋겠다.
투어가 끝난 후, 설명이 부족했거나 그냥 지나쳤지만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 것들이 생각 났다.
좀 더 나은 도서관 투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음 투어를 준비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