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5월, 소설가 한강씨가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이 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맨부커상 공식 사이트에 올해 수상작으로 소개된 '채식주의자']
맨부커상은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 소설을 가려내는 영국의 문학상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영국 연방과 아일랜드, 짐바브웨 국적의 작가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2013년부터는 작가의 국적과 상관없이 영국에서 출간된 모든 영어 소설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이 상은 영어권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아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과 공쿠르 문학상도 곧 소개해 드릴께요. ^^)
[맨부커상 공식사이트 (http://themanbookerprize.com/)]
이 상의 이름은 상금을 후원하는 단체명과 관계가 있어요.
1969년 영국의 부커그룹 (Booker Group)이 출판과 독서 증진을 위한 독립기금인 북 트러스트의 후원을 받아 제정했고,
2002년부터 금융기업인 맨 그룹(Man group)이 상금을 후원하기 시작하면서
맨부커상(The Man Booker Prize)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한강씨가 받은 맨부커상의 정확한 명칭은
맨부커 국제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입니다.
이 상은 맨부커상이 영연방 출신 작가만을 대상으로 해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을 아우르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격년제로
비(非)영연방 지역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주고 있는 상입니다.
2016년부터는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그 첫 수상자가 바로 한강씨가 된 것이죠.
앞에서 설명한대로 맨부커 국제상은 작가와 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주는 상입니다.
이번 상은 《채식주의자》(영어 제목 The Vegetarian)를
영어로 번역한 영국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28, Deborah Smith)가 한강씨와 함께 맨부커상을 공동으로 수상합니다.
스미스는 21세 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번역가입니다.
런던대학교 소아스에서 한국학 석사, 박사 과정을 전공했으며,
현재 제3세계 문학을 영국에 소개하는 비영리 출판사인
'틸티드 악시스'의 사장이기도 하지요.
데버라 스미스는 책의 앞부분 20페이지를 번역해
영국 유명 출판사 포르토벨로 북스에 보냈고, 결국 출판을 허락 받았으며, 출간되자마자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쯤.되.니. 그 동안 맨부커상을 받은 수상작과 작가들이 궁금해집니다.
맨부커상 공식 사이트에 가 보면 맨부커상과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한
수상작, 작가, 그리고 이들을 선정한 선정위원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나옵니다.
하지만 정보는 정보일 뿐….
이 수상작들을 직접 읽어보려면
특히 한국어로 번역된 수상작들을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바.로.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거예요~~
이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맨부커 수상작들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맨부커 수상작 리스트 바로가기★
특히, 각각의 자료 상세정보에 들어가서 “이 책의 다른 판 보기”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우리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서나 타 출판사에서 출판된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맨부커수상작 리스트]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의 "이 책의 다른 판 보기"]
맨부커상에 대한 정보와 수상작을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는데요,
무더운 여름.. 도서관에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멋진 영미소설들과 함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도서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