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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15. 04. 28 [이화투데이]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 '이화 컬렉션' - 총장님과 교수님들의 저·역서를 한눈에!

EwhaLibrary 2015. 7. 31. 13:28

혹시 개강한 뒤에 우리학교 중앙도서관에 가보셨나요? 그리고 무언가 달라진 점을 알아차리셨나요? 올해 3월 중앙도서관 2층 홀이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기존의 컴퓨터 검색대 자리에 이화 컬렉션코너가 신설됐습니다. 이화 컬렉션은 우리학교 역대 총장님들을 비롯한 교수님들의 저·역서를 한 곳에 모아 진열 해놓은 곳인데요, 지금부터 이화투데이가 중앙도서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화 컬렉션 코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화 컬렉션 코너는 현재 우리학교에 재직 중인 교수님들의 저·역서 중 2013년 이후 출판된 것들을 교수명 가나다순으로 전시한 서가입니다. 이화에 재직 중인 교원의 저·역서이면 모두 이화 컬렉션의 대상 자료가 될 수 있고, 미소장 중인 자료는 저자 기증이나 구입 등을 통해 이화 컬렉션에 추가 될 수 있답니다. 한편, 이 서가에는 한정된 수량만을 진열하고 있기 때문에 자료가 계속해서 유입되면 기존에 이화 컬렉션에 있던 책들을 순차적으로 일반자료실로 이관 처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서의 구성은 언제든 변동될 수 있겠죠?

 

이화 컬렉션에 비치돼 있는 책을 대출하고 싶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기본적으로 이화 컬렉션 코너에 있는 책들은 대출이 불가하지만, 같은 책이 일반자료실에도 한 권씩 마련돼 있기 때문에 대출을 원할 경우 일반자료실에 있는 책을 대출하면 된답니다. 역대 총장님과 관련된 일부 서적을 제외한 대부분의 책들이 일반자료실에도 마련돼 있으니, 대출이 필요할 경우 유용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화 컬렉션 코너에 가면 이화의 역대 총장님들의 전기 또는 저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입구 쪽 유리 벽면에는 제 1대 총장을 역임한 메리 스크랜튼 여사의 전기 한국을 사랑한 메리 스크랜튼부터 제 14대 총장을 지내신 김선욱 교수님의 저서 ‘21세기의 여성과 여성정책까지 역대 총장님들에 관한 대표적인 책들이 진열돼있습니다.

 

그 외 역대 총장님들에 대한 책들은 안쪽 서가에 더 많이 비치돼있답니다. 이화를 대표하는 총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학자이자 교수로서 기독교, 여성, , 역사 등 자신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발간한 저서들을 한 데 모아 볼 수 있는 것도 이화 컬렉션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인 정끝별로 더 유명한 우리학교 국어국문학전공 정끝별 교수님의 저서들도 이화 컬렉션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3월부터 이화에서 한국현대시 읽기’, ‘한국 현대시론등의 강의를 담당하고 계신 정끝별 교수님은 등단 27년차 시인으로 다섯 권의 시집뿐만 아니라 10권이 넘는 시론·평론·해설집 등을 펴내며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가장 최근인 작년 10월에 발간된 정끝별 교수님의 저서 은는이가돈시가 읽고 싶다면 이화 컬렉션에 들러보는 게 어떨까요?

 

이화 컬렉션에 친필서명이 담긴 저서를 기증하는 교수님들도 계셨습니다. 이화여대 ‘100대 명강의에도 선정된 적 있는 여성학 강의를 하시는 정지영 교수님께서는 올해 2월에 발간된 교수님의 저서 질서의 구축과 균열에 직접 서명을 해서 이화 컬렉션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이화 컬렉션을 향한 짧은 코멘트와 서명이 담긴 책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곳, 이화 컬렉션뿐인데요. 한권씩 펼쳐보면서 교수님들께서 직접 작성하신 글귀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화컬렉션은 우리학교 교수님들의 심도깊은 연구와 통찰에서 비롯된 지혜와 감성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배움터인 것 같습니다. 책을 한 권씩 펼쳐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샘솟는 이화인으로서의 자긍심도 덤으로 얻을 수 있고요! 오늘은 전공서적을 잠시 덮어놓고 이화 컬렉션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