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트위터에서 이화는?
최근 총선 및 여러 사회적 이슈에서 소셜테이너 등을 양산하며 대표적인 SNS 서비스로 자리 잡은 트위터! 이화여대의 많은 대학·대학원, 학과·전공, 기관, 동아리들도 트위터를 개설하고 이화인들과,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화 트위터 중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중앙도서관(@ewhalib)이다. 중앙도서관은 트위터를 통해 자료 검색 및 도서관 활용팁을 안내하고, 공지사항에 게재되는 주요 학사공지를 알려주는가 하면, A+간식 행사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재학생들에게 팔로잉 1순위 트위터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이화인들에게 소소한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중앙도서관 팔로워는 1600명에 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화학술원(@EwhaAcademy)은 학술원 특강 및 소속 석좌교수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이화인의 나눔가게()는 훈훈한 기부 이야기와 알짜 물품정보를 전하는 등 다양한 기관에서 트위터를 통해 이화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각 학과 및 전공의 트위터는 실시간 소통 채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문학과, 경제학과 등은 장학금 및 교환프로그램, 취업정보 및 주요 학사공지를 오프라인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트위터에 함께 공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이화가 좋아요!
페이스북의 돌풍도 무섭다. ‘친구맺기’를 통해 맺어진 일명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줄임말)’들과 개인의 일상과 생각,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화여대의 여러 기관들도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 경력개발센터(http://facebook.com/ewhacareer) 는 5월 8일(화) 페이스북을 개설해 보름만에 600명의 학생들과 친구를 맺었다. 경력개발센터 페이스북 담당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센터에서 진행하는 커리어 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하고, 취업 정보도 전할 예정”이라며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과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발적인 네트워킹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이화직장인클럽(PEER)과 연계해 온라인 멘토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캠퍼스는 페이스북(http://facebook.com/CyberCampus)과 트위터(@CyberCampus)를 모두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학습법을 공유하고, 스마트폰 대기화면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고, 140자 내로 간단하게 작성해야 하는 트위터에는 간단한 학사공지나 페이스북에 게재한 콘텐츠를 링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화의 구성원들도 페이스북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경제학과 김성현 교수는 트위터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수업 계정의 트위터로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고 답변하며, 강의 자료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들과 공유하는 김교수의 교육법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페이스북이 대세다. 이유민 씨(광고홍보전공·08)는 “대중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트위터 보다는 지인간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모기업의 대학생 홍보리더로 활동 중이기도 한 이씨는 “기업에서 SNS 사용자들을 통한 마케팅·홍보의 영역을 넓히고 있어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커리어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NS는 춘추전국시대
미투데이, 텀블러, 마이스페이스, 플리커, 핀터레스트, 카카오스토리 등 SNS가 점점 더 다양해져가고 있다. 그 어떤 시대보다 ‘소통’이 강조되고 있다는 건 ‘소통의 부재’를 반증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소통의 채널을 다양화하고 구성원간의 접점을 확대해나가야 하는 교육 현장에서 SNS를 통한 연구와 실험은 계속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