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전시] 벗들과 함께 가는 도서관 자세히보기

Press/이대학보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011. 10. 04 [이대학보] 이화인 최다 대출도서 20권 중 19권이 문학도서

EwhaLibrary 2015. 7. 30. 11:36

이화인 최다 대출도서 20권 중 19권이 문학도서

 

본교생은 올해1학기 중앙도서관(중도) 도서 중 문학 분야 도서를 가장 많이 찾았다. 본지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히 임해규 의원이 918일 공개한 전국 345개 대학 도서관의 올해 상반기(31~831) 대출현황 자료를 토대로 본교생의 대출도서 순위를 분석했다.

 

본교생이 가장 선호한 장르는 문학, 특히 대중소설이었다. 본교의 전체 대출 권수는 431533권으로 전국345개 대학 중 6위를 차지했지만, 본교 재학생 1인당 대출 권수는 20권으로 전국 345개 대학 중 19위에 그쳤다.

 

올해 1학기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상위 20권 도서 중 문학 분야에 속하지 않은 도서는 18위를 차지한 초등학교)국어:교사용지도서.4-1(45) 한권이었다.

 

본교생은 중도 도서 중 드라마, 영화 원작소설을 선호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105)1,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85)3,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57)10위를 차지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작년 8~10월 방영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소설이며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후속작이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는 올해 3월 개봉한 영화 마이 블랙 미니 드레스의 원작이다.

 

문학, 특히 대중소설의 선호도는 여대에서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의 최다 대출 도서 상위 20권 중 비문학 도서는 5%(1)~25%(5)에 불과했다. 여대에서 상위권에 기록된 비문학 도서는 생명과학등 전공도서, 해커스 토익 Vocabulary등 어학도서, 생각 버리기 연습등 철학서였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대학 7곳은 최다 대출 도서 상위 20권 중 문학도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40(8)%~85(17)%이었다. 사회과학, 순수과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버드대 정치학자 마이클 샌델이 쓴 인문교양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연세대 등 3,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의 저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한국외대 등 3곳에서 상위20위권에 들었다. 역사서 로마인 이야기는 서강대 등 4곳에서 많이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7곳 대학 학생들은 본교에 비해 대하소설과 판타지소설의 대출빈도가 높았다. 고려대의 경우 20위 안에 든 문학도서 17권 중 6권이 대망, 아리랑등 대하소설이었다.

 

이주희 교수(사회학과)여자대학이 남녀공학대학에 비해 인문, 예체능계열 학생 비율이 높아 문학도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최근 학문의 융합 추세에 맞추어 여대생의 독서관심분야를 좀 더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Q84은 대부분 대학에서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는 전국 345개 대학 중 52개 대학 도서관에서 대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50개 대학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이었다. ‘해리포터시리즈(24)3, 동명 영화의 원작 백야행(15)4위를 차지했다.

 

변주연 기자 yksbjy@ewhain.net

 

 

>> 기사 원문 바로가기

 

[출처] 변주연(2011.10.04.). 이화인 최다 대출도서 20권 중 19권이 문학도서. 이대학보,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