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중앙도서관 2층 홀에 2021년의 마지막을 빛내 주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날, 도서관과 서포터즈 친구들이 함께 모여 트리를 설치하고 점등식을 가졌습니다.
커다란 나뭇가지와 잎을 하나씩 펼치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나무 모양을 만들고 장식까지 달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하기까지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운 요즘, 함께 트리를 만드는 서포터즈 친구들의 얼굴은 웃음이 가득했어요.
작년부터는 트리와 함께 작은 소리지만 캐롤을 들으며 독서와 공부를 하실 수 있도록 2층 홀을 꾸며 코로나19로 지친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고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서포터즈 친구들의 아이디어로 아쉬운 한해를 보내는 여러분의 마음을 글로 적어보는 ‘나와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함께 나눠요’라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벽난로 모양의 게시판에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2021년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들, 새해에 대한 희망과 설렘, 곧 있을 시험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는 의지의 메시지가 가장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공간은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1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한 한해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 동안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잘 버텨온 만큼, 이화인 여러분 모두 새해에도 무탈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도서관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