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학기동안 다양한 도서관 활동으로 수고해준 3기 도서관 서포터즈들이
이번엔 여름방학을 맞아 조금 더 특별한 활동을 했습니다.
7월 5일(수) 하루에 걸쳐 오전엔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 견학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다시 이화여대 도서관으로 돌아와 도서관 교육을 받았습니다.
서포터즈 친구들은 이번 견학과 교육을 통해
도서관이 제공하는 책과 서비스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 수 있었고,
또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서포터즈 친구들과 함께한 도서관 견학과 교육 모습을 살펴봐요~!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다른 대학교 도서관은 어떻게 서비스 하는지 궁금증을 가졌던
3기 서포터즈들과 함께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관정관은 기존 도서관 본관의 시설 노후와 열악한 학습공간으로 2015년 새롭게 지어진 도서관입니다.
새로 지은 도서관인 만큼 크고 아름다운 외관이 눈길을 끌지만,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대출·반납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여러 편의시설들을 제공하는 도서관으로 더 인상적인 곳입니다.
서울대 학생들만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로 서비스하는 관정관의 모습을 보며,
서포터즈들도 많은 것을 느끼고, 도서관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1500석이 넘는 규모의 대형 열람실은 높은 천장과 탁 트인 공간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신, 카페처럼 음식물도 먹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가능해 팀플하기에 좋은 스터디가든과 스터디룸,
박사과정의 논문작성자를 위한 개인용 독서실 캐럴 등
이용자의 필요에 따른 열람 공간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들의 가장 많은 탄성을 자아냈던 멀티미디어 플라자입니다
영화나 다큐멘터리 DVD, 음악 CD와 같은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인용 좌석과 친구와 함께 볼 수 있는 2인용 좌석, 블루레이 전용석 등 좌석을 분리하여
이용자들에게 세분화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합니다.
공부를 하다 잠시 휴식을 쉬할 수 있는 옥상정원입니다.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한결 더 상쾌한 기분일 것 같습니다.
휴식은 물론, 때때로 야외 영화제와 같은 문화행사도 이곳에서 진행한다고 해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도서관 옥상에서 영화감상을 한다니~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은 곳입니다.
이 외에도 소극장, 미니정원 등 다양한 시설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열람, 휴식 공간과 같은 편의 시설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누릴 수 있는 관정관의 모습을 보며
도서관이 이용자를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원하는 편의 시설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한 각종 현대적인 시설들이
이화여대 도서관에 꼭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이화여대 도서관에서도 이화인에게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석화 방지 활동을 비롯한 여러 전시, 행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포터즈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복합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서관의 책과 서비스가 제공되기까지, 도서관 안에서 어떤 과정들을 거치고 있을까요?
서포터즈들은 책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순서에 따라 하계방학 도서관 교육을 진행하며,
도서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필요한 책과 자료를 구입하고 홈페이지에서 제대로 검색될 수 있도록
도서 정보를 정리하는 학술정보지원팀의 수서실, 정리실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 책을 열람하고 대출·반납 할 수 있는 학술정보운영팀의 자료실과 대출실로 가
고서실 특수 자료와 서문 자가대출반납기 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술정보서비스팀의 참고실로 내려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컨텐츠에 관한 수업을 들으며 도서관 교육을 끝마쳤습니다.
이번 하계방학 도서관 교육들 모두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특히 서포터즈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흥미로워 했던 교육 몇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도서관 책에 찍혀있는 여러 도장과 스티커들은 모두 수서실에서 작업한답니다.
수서실 교육 중 서포터즈 친구들이 직접 도장도 찍어보고 스티커도 붙여보는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도서관 소장 책이라는 표시를 하는 관인, 책 측면에 찍는 측인, 특정 페이지에 찍는 비인 등
여러 도장을 직접 찍어보았습니다.
자가대출반납기가 책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RFID 태그 스티커 또한 붙여주었습니다.
서포터즈가 실습한 책들이 서가에 꽂혀 이용자들에게 전해지는 만큼 열심히 실습했습니다.
책을 그저 구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작업들을 거쳐야 학생들에게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도서관의 정리실은 도서관이 구입하고 수집한 책을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명, 저자, 출판사 등의 도서 정보를 정리해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정리실에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는 정보들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책마다 붙어있는 청구기호는 어떻게 부여되는 걸까요?
DDC라는 분류기호를 이용해 주제별로 책에 청구기호를 부여합니다.
담당 선생님과 두꺼운 DDC 분류기호 책을 보며 청구기호를 차근히 살펴보니
그동안 몰랐던 번호들의 의미를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서포터즈라면 도서관 홈페이지도 잘 알아둬야겠죠?
참고실 교육에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DB와 전자저널, 무료 동영상강좌 등의 다양한 전자자료를 살펴보고, 단행본, 학위논문, 학술지논문 등 자료 유형 별로 검색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도서관 홈페이지의 독서 프로파일링 서비스와 컬렉션 카테고리에 대한 교육을 할 때
서포터즈들의 눈빛이 더욱 반짝였습니다.
이용자의 대출정보를 통해 독서 취향을 파악하고 여러 책들을 추천하는 독서 프로파일링 서비스와
북 큐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컬렉션 카테고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서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파란 글씨를 누르면 독서 프로파일링 서비스와 컬렉션 카테고리로 이동합니다.)
서포터즈를 위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사서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사서 선생님들의 도서관에 대한 전문성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이 느껴져
서포터즈들도 도서관에 더 많은 애착이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도서관 교육을 토대로 9월에 진행하는 도서관 투어에서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죠?
이번 하계방학 도서관 견학과 교육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더 많은 생각과 애착을 가지게 된
3기 서포터즈 친구들의 2학기 활동도 기대해주세요!
